서범수 의원,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방문
서범수 의원,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방문
  • 정재환
  • 승인 2020.08.11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으로 원전대체하려면 부지 300배 필요”
11일 오전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서범수 의원(왼쪽 5번째)이 새울원전본부 관계자들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11일 오전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서범수 의원(왼쪽 5번째)이 새울원전본부 관계자들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태양광으로 원전1기를 대체하려면 울산 남구, 중구, 북구 면적에 다 태양광 패널을 깔아야 합니다”

11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서범수(미래통합당·울산 울주군) 국회의원은 새울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 의원과 새울본부 간담회에서 한상길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울산권역에서 가동중인 신고리 3,4호기 및 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를 관장하는 새울원자력본부는 연간 약 208억kwh 전력 생산으로 부산 울산 경남 전력 소비량의 약 23%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본부장은 “2017년 새울본부 출범 후 현재까지 약 3천935억원의 지원금을 울산지역에 지원했고, 지난해 한 해에만 174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신규채용시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가산점 부여 등 더욱더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범수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원인 중 하나로 태양광 설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원전 1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태양광(약 2억6천943만㎡)으로 대체하려면 원전 1기 부지의 약 300배 또는 울산 북구(1억5천736만㎡)와 남구(7천347만㎡) 및 중구(3천700만㎡)의 모든 면적에 전부 태양광을 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약 8조6천억 원이 들어가지만 태양광으로 대체하려면 약 54조 원이 들어갈 정도로 비효율적”이라며 “국가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원전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의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원전 안전”이라며 “한국형 신형 경수로(APR 1400)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진도 7.0의 지진과 해일 등을 감안해 모든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로 만들었지만, 원전 주변지역주민들이 더욱 더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이에 한 본부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원전이 생긴 이래 단 한차례의 방사성물질 누출 등 중대사고가 없었고, 설령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할지라도 2중 3중 통제와 잠금장치 등을 통해 격납고 내부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면서 “안전문제에 각별히 유념해서 유지 운영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