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피아노 솜씨 뽐내세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피아노 솜씨 뽐내세요~’
  • 김보은
  • 승인 2020.06.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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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연주하는 ‘길거리 피아노’ 설치… 연주회도 계획 중
태화강 국가정원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진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탐방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느티나무길 주변 피크닉 광장에 피아노를 설치해 누구나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길거리 피아노,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 위드 미’는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우천을 비롯한 기상 악화 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피아노 주변에 몽골텐트를 마련해 이용 시간에는 4면을 개방하고 이외의 시간에는 텐트를 닫아두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피아노 조율과 점검 등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의 관심을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홍보하기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문 연주자의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꽃향기와 새소리 등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져 낭만이 흐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울산의 숨겨진 피아니스트들이 자유롭게 실력을 뽐내면서 음악으로 소통하며 공유할 수 있는 열린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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