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소방차 긴급차량 출동시간 빨라진다
울산, 경찰·소방차 긴급차량 출동시간 빨라진다
  • 이상길
  • 승인 2020.06.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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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위급사항 발생시 녹색신호 먼저 제공총 33대 차량, 59개 교차로서 적용골든타임 확보로 시민 생명 보호 기대

울산시가 울산지방경찰청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지능형 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우선 신호 시스템이 설치된 차량은 삼산·유곡·매곡 119안전센터와 태화·삼산지구대 및 범서파출소 등 6개 관할 지점의 소방·구급·경찰차량 등 총 33대다. 긴급차량의 우선 신호구간은 강남로, 종가로, 매곡로, 대리로 등에 있는 총 59개 교차로다.

화재, 산불 등 위급한 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이 출동하면 신호가 있는 교차로는 우선적으로 녹색신호를 보내 목적지까지 도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화재와 같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차가 교차로 신호에 의해 막히거나 속도를 줄여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에 위험을 초래한다.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로 신호 대기 없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어 위험 요소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의 효과가 높을 경우, 대상 차량 대수 및 우선신호 적용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의 ‘2019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비 12억6천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은 이번에 구축이 완료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외 비연계 교차로 센터 연계 구축,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등도 진행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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