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이 지난 30일 울산공업고등학교와 울산상업고등학교에서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이번 시험은 당초 지난 4월 4일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차례 연기됐다.

일반공채와 전의경 경력채용을 포함 총 40명을 채용하며, 응시인원은 총 1천43명으로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국 평균 경쟁률 18.3대 1보다 높았다.

일반공채에서 남자는 27명 모집에 692명이 응시해 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여자는 9명 모집에 283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31.4대 1로 집계됐다. 전의경 경력채용은 4명 모집에 68명이 응시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경찰 업무 지침’에 따라 시험장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시험관리팀 외에 별도의 감염예방관리 전담팀을 꾸려 응시생들의 건강권과 학교 방역체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