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토즈-STX조선해양, 가상현실 활용 선박검사 솔루션 실증나서
스타트업 토즈-STX조선해양, 가상현실 활용 선박검사 솔루션 실증나서
  • 김지은
  • 승인 2020.05.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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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토즈가 STX조선해양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선박 검사 솔루션인 ‘TOADS VR MARINE’의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즈의 ‘TOADS VR MARINE’은 선박 설계 단계에서 선급, 선주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선박의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선박의 설계·생산·품질 등에 대해 사전검사를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함으로써 선박 건조 중 발생 할 수 있는 설계변경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 및 건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전검사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야드 구축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상현실에서 실시하는 선박 사전 검사의 효용성을 실증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주식회사 토즈는 설계도 등을 3차원 공간으로 고정밀도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3월에 설립됐다. 지난해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항만공사가 함께 진행한 ‘START Ulsan Port 2기’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자금지원, 멘토링 및 테스트베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U-STAR 4기’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토즈 서광훈 대표는 “STX조선해양에서의 실증 테스트와 기술협력을 통해 이번 해 9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불황을 겪고 있는 세계 조선해양 산업과 나아가 건설플랜트 등의 대형 구조물 제작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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