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 중울산지점 8월께 문 연다
신용보증재단 중울산지점 8월께 문 연다
  • 김지은
  • 승인 2020.05.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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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군 중 중구만 없어 소상공인 설치 요구 지속

-시로부터 승인… 성남·옥교동 지역 입지 물색 중

울산 중구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점 설치 요구가 지속돼왔던 ‘울산신용보증재단 중울산지점’이 8월께 문을 연다. 지점 개소로 지역 소상공인들은 재단 이용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울산신용보증재단 중울산지점 설치가 확정돼 대상점포 선정 및 설치 공사 등 준비과정을 거쳐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중울산지점 개소는 그동안 지역 사업체 수 증가와 지속적인 수요 급증으로 인해 신용보증재단 이용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위한 소상공인들의 개설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중구는 울산시 전체 소상공인 중 약 20%가 소재하고 있고, 재단의 보증점유비율 또한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 사업체 수(소상공인)는 2018년 말 기준 1만4천891개다.

그러나 그동안 울산 5개 구·군 중 중구에만 지점이 없어 중구 소상공인들이 북구 연암동에 소재한 본점을 이용하면서 불편함과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구지역 전통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시의원들과 꾸준히 중울산지점 설치에 관해 논의돼 왔다.

특히, 지난해 송철호 시장은 ‘중구민과 함께하는 시민소통 마당’에서 중구지역 상인회와 중구청의 지점설치 건의를 적극 수용해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

아울러 송 시장은 지난 3월 울산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시행 시 보증재단을 격려 방문 했을 때에도 중울산지점 설치에 대해서 논의한 바 있다.

신용보증재단은 중울산지점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지난 14일 울산시로부터 승인통보 받고 중구지역 중 소상공인 분포가 많은 성남동, 옥교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점 입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진수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중구지역 소상공인들의 숙원이었던 중울산지점 개점이 확정된 만큼 신속하고 빈틈없는 준비로 늦어도 8월 중에는 개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재단을 거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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