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 "체불임금 지급하라"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 "체불임금 지급하라"
  • 성봉석
  • 승인 2020.05.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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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앞에서 불법매각 의혹 제기 등 반발 집회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는 13일 세진중공업에서 체불임금 지급 촉구 집회를 열고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는 13일 세진중공업에서 체불임금 지급 촉구 집회를 열고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 조합원들이 13일 집회를 열고 사측의 임금체불 등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울산 울주군 세진중공업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체불된 임금 지급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관계자는 “2018년도 회사 경영이 악화돼 힘들다고 해서 상여금 200%와 각종 복지를 유보했었다. 그래서 위기를 넘겼는데 사측이 지난해 1월 희망퇴직을 해서 조합원 53명이 나갔다”며 “지난달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회사가 힘들다며 사측이 상여금을 체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회사가 경영이 힘들다면서 불법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코로나 사태를 핑계일 뿐 실제로는 회사 매각을 위해 임금을 체불했다는 주장이다.

또 노조 관계자는 “특근 거부부터 시작해서 라인을 돌리지 않을 계획도 있다”며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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