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장단은 이 운동의 궁극적 목적이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에 있음을 밝혔다. 오연천 총장이 대표로 읽은 기자회견문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나뿐 아니라 주변의 이웃과 약자를 함께 살피는 헌신과 노력. 이러한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성공적 코로나19 대처로 이어져,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인류 전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두레나 품앗이처럼, 예부터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와 위기를 극복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켜주었다.”
지난달 9일 창단한 ‘울산큰두레’는 한 달이 지난 이 시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주도 사회적 합의체’임을 표방했다. 두레와 품앗이 정신을 간직한 채 시국에 걸맞은 현안을 들고 나와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숭고한 뜻이 다수 시민의 동참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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