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재개관 첫 행사… 27일 ‘찾아가는 차리 숲길’ 답사
울산대곡박물관 재개관 첫 행사… 27일 ‘찾아가는 차리 숲길’ 답사
  • 김보은
  • 승인 2020.05.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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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5월에 찾아가는 차리 숲길’을 개최한다. 사진은 대곡박물관의 지난 행사 모습.
울산대곡박물관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5월에 찾아가는 차리 숲길’을 개최한다. 사진은 대곡박물관의 지난 행사 모습.

 

울산대곡박물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5월에 찾아가는 차리 숲길’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박물관이 재개관한 이후 마련한 첫 행사로 제47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를 겸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개인 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울주군 두서면 차리의 숲길을 걷는 시간을 갖는다.

이곳은 1974년부터 한국과 독일이 산림 경영사업을 추진하며 조성한 숲과 임도(林道)가 있는 곳이다.

이 길은 ‘소호령 임도’라 불리며 한독(韓獨) 산림기술 협력의 성과로 1981년 조성됐다.

답사 참가자들은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40여년 전 울산 조림사업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나무와 숲과 관련된 시를 낭독하게 된다.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 보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답사 참가를 희망할 경우 오는 20일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ye s.ulsan.go.kr/)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답사 당일 오후 1시 50분까지 울주군 두서면 차리의 ‘상차리 경로당(두서면 소호령길 676)’ 앞으로 모이면 된다.

대곡박물관 측은 “답사에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약간의 경사가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행사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박물관은 지난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숲과 나무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특별전을 자체 기획해 다음달 2일부터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한독(韓獨) 산림경영사업을 비롯해 울산의 천연기념물 나무, 울산 역사 속의 여러 숲과 나무 등에 대해 소개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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