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 ‘동백전’ 재난지원금 운영비 부담
KT, 부산 ‘동백전’ 재난지원금 운영비 부담
  • 김종창
  • 승인 2020.05.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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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20~30% 지역화폐로 지급 받아… 경제 활성화 지원
KT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KT는 부산시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운영대행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발행액 3천억원 규모의 ‘동백전’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광역시가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형 지역화폐다.

특히 동백전은 부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서비스로, KT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부산시 재난지원금 중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액수의 1% 수준인 운영비 전체를 부담한다. 부산시의 재난지원금 전체 규모는 약 9천400억원이고, 부산 시민 중 20∼30%가 재난지원금을 수령할 때 동백전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백전에 가입한 부산 시민이 재난지원금 수령 방법으로 동백전을 선택하면 KT는 재난지원금을 동백전 계좌에 일괄 충전해준다.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가능 가맹점을 조회하고 재난지원금 사용과 잔액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동백전 앱으로 재난지원금 사용가능 가맹점 조회와 사용 및 잔액현황 확인 기능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카드형이나 모바일(QR)형 결제뿐아니라 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지류형 통합관리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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