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저소득·소외계층에 희망의 씨앗 되길”
“울산 저소득·소외계층에 희망의 씨앗 되길”
  • 김지은
  • 승인 2020.05.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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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임직원·노조 모금액에 회사 매칭펀드 더해 5억6천만원 기부
현대·기아차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5억6천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본사 직원들이 무인 기부 단말기를 통해 나눔 실천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차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5억6천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본사 직원들이 무인 기부 단말기를 통해 나눔 실천을 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현대·기아차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5억6천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캠페인 ‘나눔 프로젝트’로 모금한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한 성금 총 5억5천900만원을 사회구호재단에 전달했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의 기부 캠페인은 지난 3월 한 직원이 내부 소통 채널에 올린 제안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사내에 무인 기부 단말기를 설치하고 사회복지재단 해피빈과 연계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만들었다.

회사는 동시에 ‘매칭 펀드(Matching Fund)’ 방식을 도입, 임직원들의 모금액 만큼 회사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노조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 프로젝트’에 의기투합했다.

그 결과 3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노조는 2억7천900만원을 모금했다. 회사 기부금까지 더하면 현대차 4억1천600만원, 기아차 1억4천300만원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일 기부금을 각각 세이브더칠드런과 희망친구기아대책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독거노인, 조손 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청소년 등 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활안전 키트’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2월에는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월 초 울산공장에서 단체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 뒤 아산공장, 전주공장, 국내사업본부 영동대로 사옥에서도 했다. 기아차도 화성공장, 소하리공장, 광주공장에서 단체 헌혈을 했다.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현대·기아차 임직원은 총 3천960명(현대차 1천879명, 기아차 2천81명)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헌혈 캠페인을 확대해 보다 많은 그룹사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금액의 크기를 떠나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공동으로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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