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현대重그룹,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 김지은
  • 승인 2020.05.07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선주사와 1천500억 규모 건조계약… 2척 옵션계약 포함
현대중공업그룹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 소재 선주사와 15만8천t급 원유운반선 2척, 총 1천50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3.2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1월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74년 우리나라 최초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인 애틀랜틱 배런호를 포함, 지금까지 1천600척 이상의 탱커(원유운반선, PC선 등)을 건조, 인도하며 이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수주실적(130억 달러)보다 21% 많은 157억 달러로 잡았다.

올해 들어 수주 실적은 원유운반선 3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액화석유가스(LPG)선 3척, 특수선 1척 등 총 22척(14억 달러)이다.

현대중공업그룹 등 국내 조선업계는 카타르 등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LNG 프로젝트 등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카타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사업 연기 우려에도 LNG 운반선 16척 건조공간(슬롯) 계약을 맺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