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지원센터 운영 처리 결과(20일 기준) 1천394건의 문의를 받았다.
영역별을 살펴보면 △플랫폼 지원 642건(46%) △시스템 지원 65건(5%) △학생·학부모 지원 235건(17%) △초등수업 지원 250건(18%) △중등수업 지원 133건(9%) △행정 지원 67건(5%)으로 나타났다.대상별로는 △학생 165건(12%) △학부모 896건(64%) △교사 333건(24%)을 보였다.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시기는 1차 온라인 개학(9일)이며, 건수는 400건이었던 것이 현재 평일 기준 20건 내외로 95%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위학교 원격수업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초기에는 원격수업 인프라 및 강의·수강 준비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지난 9일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학급 개설 및 원격수업 플랫폼, 스마트기기 대여 등 원격수업준비 관련 문의가 많았다. 1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플랫폼 수강 및 접속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2차 온라인 개학(16일, 초4~6, 중1~2, 고1~2)은 7개 학년이 동시에 원격수업이 시작 되면서 학습 장애 문제(학습 연결 지연, 동영상 재생 오류 등)가 발생했다. 3차 온라인 개학(20일, 초1~3)에는 학습 진도율, 수강이력 등의 오류로 인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원격수업지원센터에서는 원격수업에 장애요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시교육청 각 부서 및 기관과 공조체제를 마련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또한, 주요 문의사항을 정리하여 2회에 걸쳐 ‘울산온 Q&A - 원격수업지원센터 FAQ’로 안내함으로서 궁금증을 해소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에는 학습과 직접적인 관련사항(진도율, 출결 등)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울산교육청 백장현 교육혁신과장은 “타 시도에 비해 울산교육청의 원격수업지원센터의 선제적 운영은 원격수업과 관련된 통합 민원처리로 단위학교 교사의 수업준비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원센터 내 전문요원을 배치함으로써 즉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청에서는 적극적인 원격수업 지원을 통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교교육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 학부모들이 적응하고, 문제점 해결 등을 통해 원격수업이 조기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