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교 원격수업 조기안착” 평가
울산시교육청 “학교 원격수업 조기안착” 평가
  • 정인준
  • 승인 2020.04.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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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초기 ‘인프라 관련’서 현재 ‘학습관련’ 문의로 바뀌어… 건수도 대폭 감소
울산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이 조기 안착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일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한지 3주째 ‘원격수업지원센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원격수업지원센터는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한 일원화된 원격수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요원 15명을 배치해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지원센터 운영 처리 결과(20일 기준) 1천394건의 문의를 받았다.

영역별을 살펴보면 △플랫폼 지원 642건(46%) △시스템 지원 65건(5%) △학생·학부모 지원 235건(17%) △초등수업 지원 250건(18%) △중등수업 지원 133건(9%) △행정 지원 67건(5%)으로 나타났다.대상별로는 △학생 165건(12%) △학부모 896건(64%) △교사 333건(24%)을 보였다.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시기는 1차 온라인 개학(9일)이며, 건수는 400건이었던 것이 현재 평일 기준 20건 내외로 95%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위학교 원격수업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초기에는 원격수업 인프라 및 강의·수강 준비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지난 9일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학급 개설 및 원격수업 플랫폼, 스마트기기 대여 등 원격수업준비 관련 문의가 많았다. 1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플랫폼 수강 및 접속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2차 온라인 개학(16일, 초4~6, 중1~2, 고1~2)은 7개 학년이 동시에 원격수업이 시작 되면서 학습 장애 문제(학습 연결 지연, 동영상 재생 오류 등)가 발생했다. 3차 온라인 개학(20일, 초1~3)에는 학습 진도율, 수강이력 등의 오류로 인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원격수업지원센터에서는 원격수업에 장애요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시교육청 각 부서 및 기관과 공조체제를 마련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또한, 주요 문의사항을 정리하여 2회에 걸쳐 ‘울산온 Q&A - 원격수업지원센터 FAQ’로 안내함으로서 궁금증을 해소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에는 학습과 직접적인 관련사항(진도율, 출결 등)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울산교육청 백장현 교육혁신과장은 “타 시도에 비해 울산교육청의 원격수업지원센터의 선제적 운영은 원격수업과 관련된 통합 민원처리로 단위학교 교사의 수업준비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원센터 내 전문요원을 배치함으로써 즉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청에서는 적극적인 원격수업 지원을 통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교교육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 학부모들이 적응하고, 문제점 해결 등을 통해 원격수업이 조기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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