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 허브도시 박차
울산시,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 허브도시 박차
  • 이상길
  • 승인 2020.04.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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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역 연구기관과 맞손… 동구 고늘지구·미포국가산단 연구단지 조성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허브 조성 협약식’이 2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미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허브 조성 협약식’이 2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을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지역 연구기관들이 뭉쳤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은 23일 ‘미래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선박·해양기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와 각 기관들은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등 차세대 선박·해양기술 연구 역량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 △조선·해양산업 전략적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 △미래 조선·해양산업 사업 발굴과 연구개발 사업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동구 고늘지구와 현대중공업 인근 미포국가산단지역을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울산대학교가 기획하고 UNIST가 참여하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사업, 산학연이 연계해 추진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혁신기술개발 사업도 지원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울산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는 ‘조선소 건조공정의 스마트화’와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하는 ‘5지(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 개발사업’도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주관하고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자동화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해 선박 건조 비용의 30%를 절감하는 기술개발 연구도 수행한다.

이 밖에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이 주관하고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선박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과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송철호 시장은 “인공지능과 전자통신(IT), 생산기술, 정보통신기술 융합기술, 조선·해양산업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기반을 갖춘 기관들과 울산의 미래 100년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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