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고 운동장 지하에 공용주차장 만든다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에 공용주차장 만든다
  • 성봉석
  • 승인 2020.04.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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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시교육청 조성 협약… 48억 들여 테니스장 등 복합시설 내년 12월께 완공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조감도.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조감도.

 

울산시 남구가 울산시교육청과 함께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남구는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과 노옥희 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교육청과 ‘울산여자고등학교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근린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한 학교에 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한다. 교육기능에만 머물러 있던 학교공간을 지역생활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해 학교가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상생모델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울산여고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교육청은 울산여고 운동장 일부를 복합화시설 부지로 제공하고, 남구는 총사업비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토지 보상절차와 보상에 소용되는 예산을 절감함에 따라 사업기간 단축과 투자의 효율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공간에 공영주차장 70면 조성, 지상에 테니스장, 실내트레이닝장 등 체육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 조성 등이며,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공업탑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생에게는 보다 향상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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