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시네마가 24일부터 28일까지 5만원에 상영관을 통째로 내어주는 ‘영화관 전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예술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함과 동시에 관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람 가능 인원은 최소 4인부터 최대 10인까지다.
비용은 영화 1편당 4인 기준 5만원이다. 추가 인원이 있을 경우 1인당 1만원이 더해진다.
관람 시간은 오후 1시와 3시 30분 중 선택할 수 있다.
영화도 ‘라라랜드(2016)’, ‘1917(2020)’, ‘서치 아웃(2020)’ 가운데 관람하고 싶은 영화를 직접 고르면 된다.
이벤트는 현대예술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현대예술관 시네마 관계자는 “상영관 대관의 경우 보통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지만 5만원권 1장으로 ‘영화관 전세내기’가 가능해졌다”며 “가족 및 지인들과 오붓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문의가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말부터 이어온 임시휴관을 끝내고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24일 영화관, 볼링장, 노리파크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미술관에서 ‘파리에서 온 무슈샤 - M.Chat 고양이展’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예술관은 홀수 열 좌석의 예매를 제한하고 양옆 최소 2좌석씩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좌석 띄어 앉기’ 시행한다.
또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출입문 손소독제 비치, 업장 수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