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가격리자 243명 투표신청
울산 자가격리자 243명 투표신청
  • 김원경
  • 승인 2020.04.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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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20분~7시 격리 해제외부 대기공간 마련해 동선 분리자차·도보 제외 교통수단 금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이 총선 당일 일시격리가 해제돼 투표에 참여한다. 울산지역에는 15일 선거날 243명의 격리자가 투표의사를 밝혀 울산시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울산의 자가격리자는 992명이다. 이는 지난 1일 355명, 지난 8일 795명, 14일 1천여명 대로 2주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자가격리자 증가세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격리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 해외 유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선거권을 가진 자, 격리 장소에서 투표소까지 편도 30분 미만의 투표가능자 521명을 선별해 투표의사를 조사한 결과 243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구군별로는 △중구 51명 △남구 79명 △동구 33명 △북구 45명 △울주군 35명 등이다.

이들은 총선 당일 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격리 해제로 외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선관위는 투표소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 격리자 외부 대기공간을 마련해 일반 유권자와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임시기표소 투표사무원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가 격리 중인 유권자는 자차와 도보를 제외한 다른 교통수단은 이용 금지이며, △격리장소에서 출발할 때 △투표소 도착 뒤 △복귀 시 전담 공무원에게 반드시 시간을 알려야 한다.

투표소 도착 후에는 번호표를 받은 후 2m 거리유지·환기 용이한 외부 대기 공간에 머문 후 일반 유권자 투표소 퇴소 후 투표를 시작한다.

특히 울산시는 자가격리자 이탈을 대비해 GIS기반 위치추적으로 동선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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