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에 빠진 울산 중구… ‘허위 메시지’ 2차전
네거티브에 빠진 울산 중구… ‘허위 메시지’ 2차전
  • 정재환
  • 승인 2020.04.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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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허위사실 무차별 유포” 고발임동호 “유포내용 사실여부 검증필요”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 괴문자 유포의혹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 괴문자 유포의혹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성민 미래통합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협박 중단을 촉구했다.
박성민 미래통합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협박 중단을 촉구했다.

 

제21대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간 과거 들춰내기, 흠집 잡기, 의혹 제기가 난무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성민 미래통합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6일 경쟁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 2명을 울산지검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들을 같은 혐의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선대위는 “최근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통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살포한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방송토론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마찬가지로 특정 후보 지지세력이 허위사실 메시지 내용을 생산·유포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특정 후보도 사전 또는 사후에 알고도 메시지 유포를 중단하지 않고 묵인·방조했다면 그 후보도 당연히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성민 후보는 SNS에서 확산되는 내용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공직후보직을 즉시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지난 4일 TV토론회에서 자신에 대한 허위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으며, 이 내용이 사실이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해당 메시지가 임동호 후보 지지자가 보낸 것 처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며, TV토론회에서 말한 허위 메시지가 무엇인지 내용을 공개하라”며 “또한 그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중구 유권자들이 알 수 있게 사실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SNS상에서 박 후보에 대한 ‘ME TOO’ 운동이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를 공개검증 없이 허위사실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며 “사실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사실이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자메시지는 박 후보의 중·고교시절부터 비행과 전과, 병역 등에 대한 내용이 악의적으로 담겨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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