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노동자들, 총선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울산지역 노동자들, 총선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 정재환
  • 승인 2020.04.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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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에 맞춰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박유기 금속노조 6대 위원장을 비롯 전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위원장 등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 이향희(노동당), 북구 김진영(정의당), 동구 김종훈(민중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가속화될 경제위기에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줄 국회의원이 절실하다”면서 “3명의 울산 노동자(진보)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마지막까지 동구 노동자후보 단일화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본부와 김종훈 민중당 동구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서는 화섬연맹 울산본부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노조파괴 행위, 노조 불인정 문제, 동일법인 차별임금 등을 앞장서서 막아내고 입법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상호 확인하고 정책협약 이행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최근 몇 해 화섬 사업장들이 노조탄압으로 피해를 받아온 것으로 안다”며 “정책협약 내용이 노동자 기본권 보장인 만큼 법안을 제개정해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혁신도시 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는 지난 1일 산업안전보건공단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중구 지지를 선언했다.

임 후보는 이날 혁신도시노조 대표자들과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협약 및 이행 서약식을 갖고, 이들의 공식 지지선언문을 받았다. 임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에너지관련 공공 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정부울산합동청사 이전, 구도심과의 연결도로망 확충에 대한 설명과 혁신교육도시 중구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밝혔고,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은 노동조합원 7천명과 전국의 공공노조까지 함께 임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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