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확진자 발생에 미주 입국자 집중관리
울산시, 확진자 발생에 미주 입국자 집중관리
  • 이상길
  • 승인 2020.03.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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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이후 모든 국가 입국 시민에 자진 신고 요청… 확산 방지 총력

울산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미주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앞서 울산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미국에서 입국한 만 28세 여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18일 유럽 및 동남아 여행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6명이 발생한 후 엿새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시는 해외입국자 중 특히 미주지역에서 입국한 시민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확산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25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우리시는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외교부 능동 감시 대상에서 누락된 기간으로 우려되는 3월 1일부터 19일까지 해외에 다녀 온 입국자들에게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자진신고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3월 19일 이후 외교부 능동감시대상은 유럽 여행자에만 국한됐고, 미주 등 기타 국가 여행자의 경우 이제야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우리시는 3월 1일 이후 미주 등 모든 국가에서 입국한 분들께도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자진신고해 줄 것으로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입국한 37번째 확진자는 울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선별진료소로 직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구 거주 28세의 이 여성은 미국 뉴욕에서 동료 유학생 1명과 함께 23일 오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여성은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입국 후 인천국제공항 캡슐 호텔에서 하룻밤 지낸 뒤 다음 날 오전 9시 20분 콜벤을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오전 10시 15분 울산공항에 도착했다.

여성은 도착하자마자 부모가 따로 타고 온 차 2대 중 1대를 자신이 혼자 몰고 동구 선별진료소를 직행,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오후 6시 30분 확진됐다.

이 여성과 미국에서 같이 온 유학생은 서울에 사는데 같은 날 확진됐다.

시는 이 여성이 울산에 도착했을 당시 마스크 2개와 장갑을 착용하고, 부모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차도 따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여성이 울산공항으로 오는 과정에서 항공기 안에서 접촉한 승객 5명, 콜벤 기사도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여성의 부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동 경로인 울산공항 입국장 통로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마쳤다.

울산에서는 지난 18일 6명 확진자 발생 이후 엿새 만에 3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29번째부터 37번째까지 9명이 모두 해외 입국자와 그 가족이 확진된 사례다.

37명 확진자 중에는 20명이 퇴원했고, 나머지 17명이 울산대병원(11명), 울산시립노인병원(6명)에서 치료 중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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