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나체로 도심 활보 30대男 검거… 입원 조치
울산서 나체로 도심 활보 30대男 검거… 입원 조치
  • 성봉석
  • 승인 2020.03.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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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나체로 도심을 활보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입원 조치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옷을 입지 않고 남구 삼산동 앞 도로를 활보한 3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전 11시 30분께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앞 도로에서 벌거벗은 채 도로를 활보하고, 한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 후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병원에 응급 입원시켰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23일 지역 인터넷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A씨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상에서 A씨는 도로를 활보하다가 지나가던 차량을 막아선 채 주먹으로 앞 유리를 치고, 지붕 위에 올라타 차를 파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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