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강연대, 보건의료 공약 제시… 의료원 설립·울산의대 존치 등
울산건강연대, 보건의료 공약 제시… 의료원 설립·울산의대 존치 등
  • 정재환
  • 승인 2020.03.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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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강연대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했다.
울산건강연대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했다.

 

울산건강연대가 4·15총선을 앞두고 울산의료원 설립, 울산대의대 울산 존치 등 울산에서 우선 실행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을 제시하고 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건강연대(상임대표 박영규)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나서는 울산 후보들에게 울산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현재 꼭 필요한 보건의료 과제를 제안했다.

먼저 울산건강연대는 “코로나19 사태 경험을 교훈삼아 감염병 관리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울산의료원 설립이며, 역학조사관 확충 및 음압격리병상 확충 등은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는 공공의료체계 마련 등 종합적인 의료정책을 만들어야 하며, 그 정책을 수행할 울산의료원이 필요하다”면서 “감염병 확산 등 응급상황에서 울산시의 직접적이고 전면적인 통제 하에 감염병 환자 치료 및 확산 차단, 방역 강화, 광범위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울산의료원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울산산재병원은 수준높은 재활전문병원으로 만들고 울산시민의 건강지표 개선, 필수의료인프라 확충, 감염병 관리, 공공의료정책을 수행할 울산의료원을 따로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울산건강연대는 울산대 의과대학을 울산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 단체는 “울산의대생 교육과 수련은 울산대학교병원보다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대부분 이뤄지고 있어 울산대병원과 울산의 의료수준 낙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울산의대가 울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 등 울산 의료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울산건강연대는 구군별로 1개 이상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충할 것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박영규 울산건강연대 상임대표는 “제안한 보건의료 과제는 울산시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총선 후보들이 이 제안을 주요 공약으로 할 것을 선언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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