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우유배달로 취약 1인 가구 안부 확인
울산 중구, 우유배달로 취약 1인 가구 안부 확인
  • 이상길
  • 승인 2020.03.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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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동 ‘건강+ 안부 우유 배달 사업’ 협약… 1년간 주 3회 방문
울산시 중구 태화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막고, 지역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우유배달사업을 벌인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17일 오전 센터 2층 회의실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 주민자치외, 동 통정회, 한국야쿠르트 우정점과 함께 ‘태화동 건강+ 안부 우유배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명 태화동장과 손덕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한국야쿠르트 우정점 김철화 대표와 배달원, 안병걸 동 주민자치회장과 박정희 통정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1인 가구 가운데 고령과 희귀난치성 질환, 알코올 중독 등으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에 우유 지원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도 증진되도록 돕는 등 지역 사회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현재 태화동 지역 내 42곳의 착한가게가 참여해 매월 수익금의 일정액을 모금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2개월 동안 전체 착한가게 지정기탁금 2천858만원 가운데 410만4천원의 예산을 활용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 우정점 배달원들은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지역 내 취약계층 1인 가구 30명에게 매주 3차례에 걸쳐 우유 등을 직접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제공 제품의 경우 대상자가 원하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1회 이상 미수령하거나 장기 부재, 응급상황이 확인될 경우 즉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로 통보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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