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위원회 ‘2019 문예연감’ 발간
한국문예위원회 ‘2019 문예연감’ 발간
  • 김보은
  • 승인 2020.03.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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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 811건 활동… 혼합 분야서 강세 보여
울산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여러 장르를 혼합한 공연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8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한 ‘2019 문예연감(2018년도 기준)’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예연감은 1976년에 처음 발간한 이후 해마다 국내에서 일어난 예술활동 건수와 횟수, 활동추세를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로 제시하고 있다.

조사결과 2018년 문화예술활동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총 5만3천62건으로 2017년 4만9천382건 대비 3천680건 늘었다.

분야별로는 공연예술이 2만4천719건(4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시각예술은 1만5천192건(28.6%), 문학 단행본 출판이 1만3천151건(24.8%)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지역별 현황을 살펴봤을 때는 총 3만9천911건(공연+시각예술) 가운데 1만4천93건이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가 4천639건, 부산 2천812건, 대구 2천222건 등 광역시가 뒤를 이었다.

울산은 시각예술 256건, 공연예술 555건으로 2018년 한 해 총 811건의 문화예술활동이 있었다. 이는 2017년 796건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문예연감에는 전국 17개 시도별 문화예술 활동 건수를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나눠 인구 대비 현황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구 10만명당 문화예술 활동 건수의 전국 평균은 77.0건인 가운데 서울이 144.3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제주 130.1건, 강원 116.7건, 광주 104.4건, 전북 92.9건, 대구 90.3건 순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70.2건에 그쳤다. 시각예술은 22.2건, 공연예술 48.0건을 포함한 수치다.

이 분석에서 장르에 따른 지자체별 차이가 컸는데 울산은 특히 공연예술 중 혼합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인구 10만명당 문화예술 활동 건수에서 울산 혼합 분야 공연예술은 10.9건으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문예연감’은 문예연감 통합사이트(yearbook.ark o.or.kr)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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