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레코드판 휴대 전화로 듣자
오래된 레코드판 휴대 전화로 듣자
  • 김보은
  • 승인 2020.03.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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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선착순 20명 음반 디지털 변환사업 추진
울산시 중구가 지역 주민들이 음악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영구히 간직할 수 있도록 ‘음반 디지털 변환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해 말 개소한 울산음악창작소를 활용해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주민 20명에 대해 무상으로 ‘음반 디지털 변환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억이 깃든 레코드판(LP)을 가지고 있으나 전축이 없어서 들어볼 수 없는 중·장년층 주민들의 사연과 문의 사항이 자주 접수되면서 마련됐다.

지역 내 레코드판의 노래를 컴퓨터나 휴대 전화에서 들을 수 있는 MP3 파일로 변환을 원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주민에게는 1인당 레코드판 1장의 노래를 모두 MP3파일로 무료로 전환해 제공한다. 레코드판 음반 재생 후 컴퓨터로 녹음하고 노이즈를 제거해 MP3 파일로 변환한 뒤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휴대 전화에 저장해주는 형태로 실시한다.

중구는 최근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감염병의 대비를 위해서 선정된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한 후에 순차적으로 작업을 하고 소독된 공간에서 자료를 접수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추억이 깃든 음악이 담긴 레코드판을 듣고 싶어도 전축이 없어 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울산음악창작소의 신규 사업으로 음반 디지털변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련 수요가 많을 경우엔 선착순 20명 이외에도 추가로 음반 디지털 변환사업을 추진하는 등 항상 음악이 흐르는 울산 중구를 만들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43-9181.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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