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김원배 예비후보가 황보상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울산 동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하고 김태선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황보상준 전 동구지역위원장 양자대결로 3~5일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김원배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김 예비후보는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선후보로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과 억울함을 많지만 정치인으로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라며 “공관위 결정을 존중하며,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울산 동구에 노동자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소명의식으로 준비해왔고 지금도 생각엔 변함이 없다”며 “황보상준 후보는 동구주민, 노동자의 아픔을 달래주고 대변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이기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노동을 대변하고 재벌을 개혁한다는 저의 약속은 계속된다”며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삼권을 보장하고 재벌기업의 갑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황보상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