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별 재난본부 신설 법제화 필요”
“광역단체별 재난본부 신설 법제화 필요”
  • 정재환
  • 승인 2020.02.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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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선주자들, 코로나 관련 다양한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울산 정치권과 총선 주자들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다양한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맹우 국회의원은 27일 울산 번개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
박맹우 국회의원은 27일 울산 번개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

 

박맹우 의원, 손님급감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박맹우(미래통합당·남구을) 국회의원은 27일 울산 번개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매출이 90% 이상 급감하자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한 박 의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상인들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급감해 너무 힘들다”며 “정부기관 주도의 대대적 방역홍보를 통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구입이 어려운 문제의 해결과,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임대인 스스로 임대료를 낮춰줄 수 있는 유인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사람이 찾아야 시장이 잘되고, 시장이 잘되야 임대인도 임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구축되는 만큼 서로 배려하는 상생의 마음이 필요한 때”라며 “정부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예비후보가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예비후보가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성민 예비후보 “중앙 지휘권… 자치단체 대응 늦어”

박성민 미래통합당 중구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광역단체별로 독립적 재난관리본부 신설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급증하는데도 중앙질병관리본부가 통제권과 지휘권을 갖다 보니 자치단체에서 대응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자치단체 재난관리본부가 신설되면 지역별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즉시 가동되고 자치단체별 재난관리본부와 연계해 재난의 확산을 막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난관리본부는 비전문가인 자치단체장이 본부장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재난, 안전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독립된 기관으로서 정규직 재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상시적으로 재난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같은 ‘상설 광역자치단체별 독립적 재난관리본부 설치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연국 “송 시장, 마스크 공급 계획 공개하라”

정연국 미래통합당 중구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송철호 시장은 지금 당장 마스크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판매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코로나 사태 악화에도 정작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실제 오늘 지역 약국 3곳, 울산 중앙우체국, 농협 유통망 등을 직접 찾아가 본 결과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개당 5천~6천원을 호가하는 가격예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물량을 전국에 공급하겠다는 정부 시책은 즉각 실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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