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일선 학교 ‘코로나19 비상대책반’ 구성
울산시교육청, 일선 학교 ‘코로나19 비상대책반’ 구성
  • 정인준
  • 승인 2020.02.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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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 방역 완료·교원 비상연락망 구축 등 선제 대응 강화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일선 학교에 ‘코로나19 비상대책반’를 구성하라고 시달했다.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지역사회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감염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개학 후 정상교육과정 운영 준비를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비상대책에 대한 주문도 한 층 더 강화했다.

일선학교는 다음달 9일로 연기된 신학기 개학 전에 모두 방역을 마쳐야 한다. 또 교원의 경우 신규발령 교사를 포함해 전 교원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구축, 비상소집 시 즉시 출근 가능한 장소에서 상시대기 해야 한다.

초중등교육법에 의하면 휴교의 경우 교원은 출근의무가 없으나, 휴업기간에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수업이 없더라도 출근의무가 주어진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교는 학생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가 처리해 완치 시까지 격리 치료하며, 본인이 격리자로 통보받거나 가족 중 확진·격리자가 있는 경우에는 격리 해제 시까지 출근하지않도록 하고 공가 처리한다.

학교장은 소속 학생과 교원의 건강 상태를 상시 파악해 의심·확진 교원 발생 시 즉시 관할청으로 신고해야한다.

개학을 대비해 학교는 학년, 담임, 학생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사일정, 학교 대응 현황 등을 안내한다. 또 학생 건강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개학 이후 건강상태에 따른 조치사항 등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197개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치원연합회, 특수학교 연합회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방역상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방역물품 비축현황과 예상 소요량을 파악하고, 교육부와 식약처 협의를 통해 학교에 우선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역물품 구입은 특별교부금외에도 예비비를 지원해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며, 상황에 따라 선제적 추경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휴업기간 중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돌봄교실에 방역물품이 부족하지 않은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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