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울산’ 행렬 50개월째… 지난달 1천135명 순유출
‘탈울산’ 행렬 50개월째… 지난달 1천135명 순유출
  • 김지은
  • 승인 2020.02.26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울산의 인구가 타 시·도로 떠나는 ‘탈울산’ 행렬이 5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총전입은 1만2천339명, 총전출은 1만3천474명으로 1천135명이 순유출됐다. 총전입은 유입된 인구를, 총전출은 빠져나간 인구를 말하며, 순유출은 지역에 들어온 것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순이동률은 -1.2%를 기록했다.

순유출 폭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이 기간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5.2%), 경기(0.8%), 서울(0.5%) 등 4곳은 순유입, 울산과 전남(-2.1%), 경북(-1.1%) 등 13곳은 순유출됐다.

탈울산 행렬은 2015년 12월(-80명)부터 시작해 2016년, 2017년, 2018년, 지난해, 올해 1월까지 50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이동하는 경향이 인구 순유출로 반영되면서 2015년 12월 이후 한 차례도 순유입이 없었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