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총전입은 1만2천339명, 총전출은 1만3천474명으로 1천135명이 순유출됐다. 총전입은 유입된 인구를, 총전출은 빠져나간 인구를 말하며, 순유출은 지역에 들어온 것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순이동률은 -1.2%를 기록했다.
순유출 폭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이 기간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5.2%), 경기(0.8%), 서울(0.5%) 등 4곳은 순유입, 울산과 전남(-2.1%), 경북(-1.1%) 등 13곳은 순유출됐다.
탈울산 행렬은 2015년 12월(-80명)부터 시작해 2016년, 2017년, 2018년, 지난해, 올해 1월까지 50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이동하는 경향이 인구 순유출로 반영되면서 2015년 12월 이후 한 차례도 순유입이 없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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