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50대 여성 확진자 사망
경북대병원 50대 여성 확진자 사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2.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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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번째 사망… 4세 어린이집 원생·김포 16개월 여아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대구에서 국내 5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4세 어린이집 원생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23일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 확진자가 오후 2시 4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56세인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호흡곤란 증세 등 중증 증세를 보여 왔다.

이 환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공식 확인되면 국내 5번째 사망자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93명 늘었다.

이에 따라 대구 누적 확진자는 302명이다.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대구 추가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63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공무원 2명(중부소방서 직원, 5군수지원사령부 군무원), 교사 1명(수성구 대구여고·달서구 상인고 겸임교사), 고등학생 2명(수성구 만촌동 영남공고 1명, 고등학교 진학 예정 1명)도 들어있다.

또 58번 확진자가 교사였던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4세 원생도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드러났다.

이 아동은 대구의료원 1인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동 어머니가 같이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도 김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6개월 여아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로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다. A양은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 15일 A양을 데리고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다.

아내 C씨는 이후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구래동 한 병원을 들렀다가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달라는 안내를 받고 21일 1·2차 검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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