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의 美에 세련됨 덧입히다
보자기의 美에 세련됨 덧입히다
  • 김보은
  • 승인 2020.02.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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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자기아트협회 울산·포항·경주지회전 ‘보자기, 삶에 피어나다’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개막한 제2회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울산·포항·경주지회전 전시 작품.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개막한 제2회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울산·포항·경주지회전 전시 작품.

 

“복을 싸서 선물하다”, “본연의 것(허물)을 감싸주다”라는 뜻이 담긴 보자기.

울산에서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울산·포항·경주지회는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제2회 울산·포항·경주지회전 ‘보자기, 삶에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는 2017년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인 보자기 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하자는 취지에서 창립됐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소중히 여기면서 조상의 배려와 포용의 철학이 녹인 보자기 작품을 만들었고 제1회 회원전을 2018년 서울, 대구, 경주 등에서 진행했다.

이후 전국 조직망이 갖추면서 지난해 울산·포항·경주지회를 발족했고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전시회도 가졌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 경주,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보자기아트 작가 10여명이 참여한다.

이현주 지회장을 비롯해 김은미, 김은숙, 한명희, 신혜정, 장은정, 최혜정, 전바른, 서유미, 정한별 작가 등이다.

전시장은 소중한 물건을 보자기로 싸고 덮고 깔고 매듭을 지으면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보자기아트로 채워진다. 단순히 선물을 빛내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보자기가 아니라 각기 다른 재료와 소재를 활용해 보자기 본연의 미를 발산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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