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정갑윤 의원,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5선’ 정갑윤 의원,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 정재환
  • 승인 2020.02.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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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 마음으로 국민·당원에 은혜 갚기 위해 결정… 문 정권 반드시 심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제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정갑윤 의원(왼쪽)과 유기준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제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정갑윤 의원(왼쪽)과 유기준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영남지역 중진인 5선 정갑윤(울산 중구) 국회의원이 미래통합당 출범일에 맞춰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망해가는 나라를 바로잡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점에서 제가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불출마 결단을 알렸다.

정 의원은 “2017년 비대위 체제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탈당을 결행했고, 패스트트랙 정국에서도 온몸으로 항전해 중진으로서는 유일하게 기소됐다”면서 “당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자리에서든 책임과 희생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결정 역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받은 그간의 은혜를 갚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인명진 비대위 체제가 출범했지만 책임론이 거론되고 당내 갈등이 고조되자 2017년 1월 친박 중진의원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한 바 있으며, 패스스트트랙 충돌로 기소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24명의 미래통합당 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지금 거리에는 장사가 안 돼 상인들은 하염없이 울고 있고, 공장 엔진은 식은 지 오래며, 문 정권의 실정으로 민생은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또 그는 “중구 함월산에서부터 울주 서생 앞바다까지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 갈 것”이라면서 “하해와 같은 울산시민들의 은혜로 과분한 영광을 누렸고 제 삶이 다 하는 날까지 그 은혜 갚아 갈 것”이라고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재차 전했다.

정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깨끗이 내려놓을 것이다”며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정갑윤 의원은 지역 최다선인 5선 국회의원으로 울산 최초로 국회부의장?국회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치 변방이었던 울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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