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작년 고령 보행 사망자 감소율 ‘전국 최고’
울산, 작년 고령 보행 사망자 감소율 ‘전국 최고’
  • 성봉석
  • 승인 2020.02.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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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지난해 고령 보행 사망자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청·국토부·행안부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보행자 교통사고 분석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40% 상당을 차지해 교통안전에 취약하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보행 중 사망자의 57%를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울산·대구·서울지역은 전년대비 보행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강원·충북·전북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은 지난해 고령 보행 사망자가 7명으로 지난해 16명에 비해 56.3%가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울산에 이어 27.8%의 감소율을 보인 대구와도 2배가 넘는 차이다.

경찰청·국토부·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항은 △보행자 사고다발지역 교통경찰 집중배치 △지자체 협업으로 안전시설 확충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 △보행자 보호 위한 법적 절차 마련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확산 집중홍보 △지역 특성에 맞는 보행자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고위험 법규위반 행위 엄정 대응 △오토바이 불법행위 암행단속 및 공익신고 활성화 등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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