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방기리 산단 승인 절차 돌입
울주군, 방기리 산단 승인 절차 돌입
  • 성봉석
  • 승인 2020.02.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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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 심의 진행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 일대 산업단지 조성이 재추진 중인 가운데 울주군이 승인 절차에 돌입한다.

울주군은 ‘(가칭)삼남머거본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자인 세계식품(주)이 지난달 23일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준비서와 관련,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환경영향평가심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칭)삼남머거본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토종 견과류 브랜드 ‘머거본’으로 알려진 세계식품이 부산에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로 본사 이전을 고려하면서 추진됐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80~100억원 상당과 공장 건설비 등을 포함하면 총 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삼남면 방기리 405-1번지 일원에 5만9천530㎡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주민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환경영향평가심의를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범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세계식품은 2017년 9월부터 타 업체 2곳과 손잡고 방기2 일반산단을 조성하려 했으나 관계기관 협의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 애로로 일시 중단됐다.

이에 세계식품 측은 방기2 일반산단 조성을 취하하고 규모를 줄여 산단 조성을 재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범위 등이 결정되면 주민 열람과 설명회 개최 등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산단으로 지정돼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500여명 수준의 고용창출과 세수증진 효과가 발생할 것”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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