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표준지 공시지가 1.76%↑ ‘상승률 전국 최저’
울산 표준지 공시지가 1.76%↑ ‘상승률 전국 최저’
  • 김지은
  • 승인 2020.02.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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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의 1 수준… 평균 공시지가 ㎡당 18만4천487원

올해 울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1.76% 오르는데 그쳐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12일 발표했다.

표준지는 전국 3천353만필지 중에서 뽑힌 토지로서 나머지 3천303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산정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와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지난해(9.42%) 대비 3.09%p 하락했고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에 비해선 다소 높은 수준이다.

올해 울산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7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5.40%)의 3분의 1 수준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게 올랐다.

공시가격대별 분포 현황을 보면 올해 울산 표준지 8천174필지 가운데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3천527필지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 이상~1천만원 미만 2천334필지, 10만원 미만 2천310필지, 1천만원 이상~2천만원 미만 3필지 순이다.

울산의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당 18만4천487원으로 전국 평균인 20만3천661원보다 낮았다.

올해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내린 곳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 부산 6.20%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부동의 1위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공시지가가 1억9천900만원으로 평가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www.m olit.go.kr)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람하고 이의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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