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대의원 선거 ‘노노갈등’ 심화
현대重 노조, 대의원 선거 ‘노노갈등’ 심화
  • 이상길
  • 승인 2020.02.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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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운영위원 “집행부 원하는 안 통과시키려 버텨”
지부 관계자 “선거구 조정은 집행부 관여 사항 아냐”
현대중공업의 새 노조 집행부가 출범했지만 대의원 선거를 놓고 노노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조 일부 운영위원들은 11일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말 선거구 조정안에 대한 내부갈등으로 연기된 대의원 선거와 관련해 현 집행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지부 규정(제5조 지부 선거구)에 선거구는 선관위에서 배정해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확정을 한다고 돼 있다. 조경근 집행부가 출범하고 3차례의 대의원 선거구 조정 작업이 있었지만 운영위 심의만 있었을 뿐 확정은 하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집행부에서 회의 진행법을 무시하고 집행부 입맛에 맞는 안으로 통과시키지 않으면 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부 관계자는 “선거구 조정 문제는 선관위 관할로 집행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며 “선관위와 일부 운영위원들 간에 마찰이 빚어진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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