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 37분께 농소초등학교 삼거리 인근에서 얇은 잠옷 차림으로 도로 중앙선 부근을 배회하는 70대 할머니가 CCTV 카메라에 잡혔다.
관제센터에서는 옷차림과 이상행동 등을 보고 가출 노인으로 판단해 즉시 상주경찰관에 보고하고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인근 CCTV 비상벨 안내 방송으로 도움 여부를 알렸지만 할머니는 듣지 못했고, 관제센터에서는 할머니의 이동 경로를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출동 경찰관에게 알렸다.
5시 44분께 할머니가 택시를 타는 모습을 보고 출동 순찰차량에 택시 정보와 이동 동선을 알렸고, 4분 뒤 순찰차량이 택시를 정차시킨 후 치매노인임을 확인해 파출소로 안전하게 이동 후 귀가를 도왔다. 김원경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