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종 코로나 재난관리기금 5억 투입
울산시, 신종 코로나 재난관리기금 5억 투입
  • 이상길
  • 승인 2020.02.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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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 소독제·격리 가운·홍보물 등 구입·제작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마스크 60만 개, 손소독제 1만 통, 격리 가운 3천개, 홍보물 5만부 등을 확보해 사회복지관, 재활원, 장애인보호작업장, 노인복지관 등 재난취약계층시설과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울산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비치할 계획이다.

홍보물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숙박시설, 위생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한다. 향후 위생용품과 홍보물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보충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까지 5천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스크 3만250개, 손소독제 2천통, 격리 가운 3천개, 홍보물 5만부 등을 구입해 우선적으로 비치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따른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울산시 식의약안전과장을 반장으로 식의약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 구·군 보건소 의·약무 감시원, 중소벤처기업과 공무원 등으로 2인 1조 10개 반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약국 전체 416곳과 300㎡이상 대형마트 등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판매가격을 표시하기 않거나 평소보다 과다하게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또 월 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등 정상적인 유통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한다.

시는 신종코로나 예방수칙과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판매여부 등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유도해 향후 시민 불편과 불공정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들에게 마스크 등 관련 용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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