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삶을 위한 도전과 혁신!
늙지 않는 삶을 위한 도전과 혁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2.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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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를 맞고 보니 이제 내 나이도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청춘이 언제였던가 하고 나이가 의식이 되어 무얼 할 수 있을까 싶은 위축감이 드는 것이다. 이때 시 한편이 나를 슬며시 위로해준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나이를 더해 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인생에 대한 흥미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그리고 힘의 영감을 받는 한 그대는 젊다.’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 중에서)

옥동으로 이사를 온 지 벌써 10년이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풀지 못한 이삿짐들이 가득하다. 요사이 필요한 자료가 있어 여기저기 뒤적이다보니 별별 흔적들이 다 나온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들은 각종 수료증과 자격증이다. 분야도 다양하고 그 수도 많아서 스스로도 놀란다. 그에 투자한 시간이며 돈이 얼마나 될까? 무엇보다 그 열정의 값들은 얼마일까?

수십 년 전, 대학에 입학해서 연극반에 들어가 무대에 도전하며 나의 소극적인 성격을 변화시켜보고자 했고 결혼을 하고 육아기간 동안에는 강사 일에 도전하였다. 감사하게도 나는 이 두 가지 모두에 성공하였다. 아직도 타고난 내성적 성향은 변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상황이면 떨지 않고 내 생각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강사로서도 이제 어떤 무대에 선다한들 묵묵히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만하면 도전을 하며 성과를 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내 삶에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2002년 월드컵, 한국의 축구 국가대표팀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히딩크 감독’처럼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I am still hungry!

요즘 자꾸만 재미가 없어지고 일상이 지루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나는 이를 이렇게 진단한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가 되었구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어올라야 할 때가 되었구나’ 하고 말이다.

요즘 사회 곳곳에서 ‘혁신’을 외치고 있는데 이는 개인의 삶에도 십분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혁신이라 함은 여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새롭게 접근하거나 또는 전혀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에는 그만큼 커다란 저항이 발생한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반면 또한 그동안 하던 일들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특성도 있다.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 하고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하는 ‘관성의 법칙’처럼 말이다.

2020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행동으로 스스로를 혁신시켜야 할 것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삶은 영영 변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도전과 성과들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새로운 혁신과제를 정하고 이에 도전하며 새로운 성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보자.

이쯤에서 나의 혁신과제들을 살짝 소개하자면 이렇다. 물론 여태까지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일들이다. 아침마다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마음의 에너지 보내기, 책 출판하기, 100일 맨발걷기, 그리고 유튜브 방송 시작하기가 그것이다.

생각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자신의 삶이 변하길 원한다면 행동해야 한다.

미래는 오늘의 혁신 속에 그 성과의 씨앗이 들어있다. 이를 위해 매일매일 도전 행동을 실천한다면 그 씨앗은 싹을 틔우고 결국 꽃을 피울 것이다. 그리고 활짝 핀 그 꽃들은 저마다의 모양과 색깔이 다 다를 것이지만 각각 모두 아름다울 것이다.

올 연말쯤 우리 함께 혁신의 성과들을 나누는 축배의 자리를 마련하자. 그 기쁨을 함께 나누자!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꽃 피우자!

구경영 북토크쇼 ‘꽃자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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