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아파트 거래 12억3천만원 최고가 기록
작년 울산 아파트 거래 12억3천만원 최고가 기록
  • 김지은
  • 승인 2020.02.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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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부동산연구소 분석 발표

- 전용 244.6㎡ 신정 롯데캐슬킹덤, 지역 아파트 중 유일 10억 넘어

-85㎡ 아파트 가격도 첫 7억원… “작년 하반기 시장 회복 반영”

지난해 울산에서 남구 신정동의 아파트 단지가 지역 아파트 중 유일하게 10억원을 넘어선 12억3천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민주택규모인 85㎡ 아파트 최고 거래가도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4일 청명부동산연구소 심형석 소장(美SWCU대학 부동산학과 교수)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활용·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신정 롯데캐슬킹덤 전용면적 244.6㎡가 지난해 12월 12억3천만원에 거래돼 울산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울산지역 실거래가를 보면 문수로2차IPARK1단지 전용면적 114.7㎡가 12월 9억5천만원, 태화강풍림엑슬루타워 201.1㎡가 10월에 9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지역 거래가 최고 아파트 10곳의 평균은 2009년에 입주한 전용면적 175.2㎡의 23층 아파트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평균 지난해 9월에 거래됐으며, 거래 금액은 9억280만원, 준공은 2009년 10월로 ㎡당(전용) 가격은 547만원이었다.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만을 살펴보면 문수로2차IPARK2단지가 12월 7억6천만원, 문수로2차IPART1단지가 11월 7억1천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문수로 IPARK가 최고가 10위 내에 모두 포함됐다. 전용면적 85㎡ 아파트가 지역에서 7억원에 거래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거래된 전용면적 85㎡ 중 최고가 10개 아파트의 평균 거래금액은 6억260만원이었으며, 10층에 준공년도는 2008년 6월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1년 전보다 상위 10위 최고가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평균은 2018년 8억600만원에서 지난해 9억28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용 85㎡도 5억4천940만원에서 6억730만원으로 증가했다. ㎡당 평균 거래가격은 521만원에서 547만원으로, 전용면적 85㎡의 ㎡당 평균 거래가격도 648만원에서 716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1월의 상위 10개 최고가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6억8천650만원으로 지난해 1월 6억5천790만원에 비해 2천860만원 증가했다.

심형석 소장은 “상위 10개 최고가 거래아파트는 2018년에는 평균 6월(1월 거래 4건)에 거래됐으나, 지난해에는 9월(10월 이후 7개)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울산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본격 회복을 앞두고 있는 울산 부동산시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고가(선도)아파트의 거래가격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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