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준공 임박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준공 임박
  • 김원경
  • 승인 2020.02.02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측 산지복구비 51억원 예치완료… 하수도원인자부담금 등도 10일께 완납키로

 

 

울산시 북구 강동산하지구 준공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북구는 지난 31일 도시개발조합의 산지복구비 51억원 예치 납부가 완료돼 이달 중 준공이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조합 측의 자금마련으로 산지복구비가 예치되면서 지지부진했던 강동산하지구 준공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산지복구비 등 자금마련을 위해 금융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출이자 문제 등으로 원만한 진행을 이뤄내지 못하다 북구가 예치기간을 10일로 최소화 하면서 자금문제가 해결 됐다. 북구는 복구설계서 승인과 준공 검사를 거쳐 오는 10일 조합에 예치금을 반환한다.

앞으로 남은 조합의 이행사항은 하수도원인자부담금 25억원과 추가 편입부지(51㎡) 보상 관련 이행보증금 예치이다. 조합은 오는 10일께 두 가지 예치금을 모두 납부 완료하기로 했으며, 북구는 납부가 확인되면 ‘도시개발법’ 제 51조에 따라 공사완료 공고 및 준공검사 증명서를 발급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이 같은 상황을 지난 31일 ‘강동산하지구 준공 및 강동 종합개발계획 주민설명회’에서 밝혔다.

이 청장은 “오늘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조합이 산지복구비를 예치해 이르면 2주 내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늦었지만 의지를 보여준 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준공을 위해 조합측과 지속적인 협의와 함께 현장점검,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하고, 도로변 풀베기와 쓰레기 수거, 강동초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며 “준공 후에도 쓰레기 지도를 만들어 환경 정비는 물론 해양디지털수족관 조성사업, 강동해변 경관개선사업,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강동을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울산 5개 구군에 다 살아보고, 세계여행자로서 마지막 택한 곳은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강동”이라며 “2년 반 동안 살면서 지지부진한 준공에 이사까지 고려했지만 일단 준공이 난다하니 한시름 덜었다”고 했다.

이어 “강동개발사업에 대해 하드웨어는 좋으나 소프트웨어는 취약해 보인다”며 “아무리 좋은 곳도 활용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문화행사와 불꽃축제 등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울산 대표 행사를 유치해 강동 홍보에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원경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