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속
울산시, 올해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속
  • 이상길
  • 승인 2020.01.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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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명 주도 신산업 견인
투자 활성화 집중 선순환 구축
지난해 울산지역 창업기업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울산시의 스타트업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올해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속적인 울산형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주력산업의 활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주력산업의 침체 원인을 최근 국내외의 무역환경 변화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미래를 주도할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최신기술 동향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며 상당 부분은 스타트업 기술 접목이 필수적이다.

그간(2017년~2019년) 시는 스타트업의 불모지에서 스타트업 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지역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창업기업을 지원해 왔다.

연간 170억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되는 울산시의 창업 지원사업은 지난해 551개 팀에 사업을 지원해 창업률 92%, 일자리 창출 532명, 특허 502건을 취득했다.

그간의 정책 추진으로 울산시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느 정도 양적인 성장을 했다면 올해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질적 성장과 지속성에 집중해 ‘스타트업 울산’의 추진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538개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에 비해 고용과 매출이 40% 더 빠르게 증가한다고 한다. 시는 올해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기술 역량 사업화 투자’가 선순환되는 울산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공유장비 플랫폼도 구축해 기술개발에서 발생하는 고가장비 사용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도 노력하고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스타트업 울산’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주력산업은 주력산업대로 더 나은 성장을 도모하고 울산시가 스타트업 중심도시가 되는 데도 시정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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