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예비후보들이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원배 예비후보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회견에서 “노동을 대변하고 재벌개혁으로 나아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옥죄고 있는 ‘블랙리스트’를 근절시키는 입법과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과정에서 드러난 노동자보호 입법의 미비화 흠결을 보완하는 입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벌기업의 갑질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의 징벌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입법활동, 하청노동자의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제도를 도입해 입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황보상준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의 통행료 무료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황보 예비후보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는 조선업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동구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라며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의 연계도로로 무료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 중앙위원과 전국노동위 부위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소통력을 최대한 발휘해 집권여당의 힘으로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