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도 점령한 쓰레기에 보행자 차도로 내몰려
울산, 인도 점령한 쓰레기에 보행자 차도로 내몰려
  • 성봉석
  • 승인 2020.01.16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군 청량읍 상남1길 일대 인도 일부구간 폐컨테이너 등 방치 사고 우려
16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한 인도에 폐 컨테이너 등 쓰레기가 방치돼 보행자가 차도로 걷고 있다
16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한 인도에 폐 컨테이너 등 쓰레기가 방치돼 보행자가 차도로 걷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일대 인도를 폐컨테이너 등 쓰레기가 점령해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찾은 울주군 청량읍 상남1길 인근 인도 20여m 구간에는 폐컨테이너와 타이어 등 쓰레기와 잡초가 가득했다. 이 때문에 이 길을 지나는 보행자들은 어쩔 수 없이 사고 위험을 감수한 채 차도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 인근에는 덕하 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도가 왕복 2차로에 불과해 차가 보행자를 피하려면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데다 인근 공장의 중장비도 오가면서 사고 위험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주민 박모씨는 “출퇴근을 위해 인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인도에 폐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걸어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저녁에 퇴근할 때는 어두워서 차도로 다니기 위험하기도 하고 많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소유주에게 연락해 폐컨테이너를 이동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인도에 방치된 폐컨테이너의 소유주 파악 후 연락을 취해 이동 조치할 것을 알렸다”며 “소유주로부터 치우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