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젊은 보수’ 정치 신인들 속속 출사표
울산,‘젊은 보수’ 정치 신인들 속속 출사표
  • 정재환 기자
  • 승인 2020.01.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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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박상복 전 북구의원, 총선 출마 선언… 한국당 시당 출마자 중 최연소
박상복 전 울산 북구의회 의원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상복 전 울산 북구의회 의원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울산에서도 ‘보수’의 기치를 내건 젊은 신인들이 속속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고 있다.

특히 15일 출사표를 던진 박상복 전 북구의원의 경우 울산 자유한국당 출마예정자 중 가장 젊은 41세의 나이뿐 아니라 울산 기초의원 중에는 처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의 사랑으로 제7대 북구의원이 되었고 주민과 함께 나눈 따뜻한 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내려놓고 더 큰 북구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30~40대 청년 지도자가 국가를 이끌고 있는데 반해 우리 국회의원 평균 나이는 55세”라며 “기득권으로 똘똘 뭉친 기존 국회 문화로는 희망이 없고 누구도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국회의원 자리가 높은 분들의 노후 대책이 됐고 이런 상황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여당은 국민을 상대로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고, 야당은 견제 능력을 상실했다”며 “상식과 순리가 배척당하고 내 편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는 편 가르기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과감한 세대교체로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하고 그 새로운 변화가 바로 울산 북구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현대자동차 기획실에서 최고 경영층을 보좌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방향과 전동화, 친환경, 고급화 등 트렌드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울산 북구의 자동차 구조 개편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또 “기득권과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며 정치생명을 연명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정치, 때로는 희로애락의 소주처럼 일상이 묻어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학성고, 울산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고, 저서로는 ‘제로플러스’(2013년), ‘강소기업이 힘이다’(2015년), ‘세계를 장악한 현대자동차 품질경영을 배우다’(2018년) 등이 있다.

현재 한국당 소속 북구 총선 예비후보는 박대동 전 국회의원(전 북구당협위원장)이 유일하다. 또 윤두환 전 국회의원(전 북구당협위원장)의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윤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게 되면 한국당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경선이 2명의 전직 국회의원과 1명의 전직 북구의원 등 최소 3자 대결로 펼쳐지게 된다. 특히 40대 초반인 박 의원은 오랜 기간 북구에서 활동한 60대이자 국회의원 출신 박·윤 전 당협위원장에 맞서 ‘젊은 보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선 승자는 단독 입후보 가능성이 높은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과 정의당 김진영 전 시의원, 민중당 강진희 북구지역위원장, 무소속 박영수 북구발전연구소 대표간 본선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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