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편입부지 보상절차’ 제외땐 강동산하지구 준공 더 빨라진다
‘추가 편입부지 보상절차’ 제외땐 강동산하지구 준공 더 빨라진다
  • 김원경
  • 승인 2020.01.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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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지연 전망보다 단축 가능… 자문결과 市에 전달돼 오늘 답변

6개월여 늦춰질 뻔 했던 울산시 강동산하지구 준공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준공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추가편입부지 보상 문제가 준공 요건에서 빠져도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고문변호사의 자문 결과,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확정측량 후 추가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는 준공요건에서 제외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조합이 토지소유자와 협의해야 하는 추가·편입부지 규모는 51㎡로 당초 과도한 보상금액으로 인한 협의 불가로 수용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만 약 6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북구는 현재 자문결과를 울산시에 전달했으며, 시의 ‘제외 가능‘ 통보만 받게 되다면 준공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시가 관련 통보를 주기로 한 날은 13일이다.

이와 함께 준공 연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법정부담금 부분은 1~2개월이면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지복구예치금 50억원은 현재 조합측이 자금 확보를 위해 금융권과 1개월 가량의 협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북구는 조합에 예치기간 최소화를 약속했다.

하수도원인자부담금 25억원은 은행에 이미 예치돼 있어 준공 전 납부가 가능한 상태다.

아울러 추가 보완사항이었던 시설물 중 완충녹지 3개소와 시 관리도로(폭20m 이상) 가로수는 지난 9일, 소화전 위치조정 및 승고 등 소방시설은 10일 이관 완료됐다. 추가보완이 필요한 시설은 이제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로 이관될 보도 펜스 추가 설치만이 남아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난 10일 강동문화센터에서 가진 ‘새해 공감토크’에서 주민들에게 강동지구 추진현황 설명 후, 최대한 단기간 내에 준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준공 후에는 강동권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쓰레기지도를 만들어 환경정비를 진행하고, 연내 가로등 LED 전면 교체, 스쿨존 중심 안전시설 개선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양·관광, 체육, 교육, 교통, 도시 개발 등 2020년도 강동권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하며 강동권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강동권에 개발·추진 중인 사업은 강동관광단지, 해양디지털수족관, 산림복지단지 조성과 역사문화벨트 조성 및 강동복합문화시설 건립, 강동레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인공암벽 등반 조성, 울산미래교육센터 유치, 울산 외곽순환도로 개설 등 39가지이다.

한편, 북구청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주민설명회가 있던 10일은 물론 주말 내내 강동산하지구 준공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민원 글이 하루 50여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준공 장기화를 우려한 가칭 ‘강동비대위’ 발족이 논의 되고 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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