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비부부의 훈훈한 설맞이 '동행'
울산 예비부부의 훈훈한 설맞이 '동행'
  • 남소희
  • 승인 2020.01.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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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자금으로 마련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이웃사랑 전해
최은영·김광호 예비부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10일 남구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저소득 가정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9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은영·김광호 예비부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10일 남구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저소득 가정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9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울산시 남구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결혼자금으로 마련한 ‘온누리 상품권’을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부탁이 전해져 미담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을 앞둔 최은영·김광호 예비부부. 예비부부는 추운 겨울,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오는 봄인 3월 결혼을 앞둔 이들은 저소득 가정의 훈훈한 설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상화·권혜경)를 찾아 온누리 상품권 9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예비부부는 결혼식 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설 명절을 맞이하고자 결혼자금 일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평소 부모님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이어왔고, 그 뜻을 이어받아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후원된 상품권은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사각지대 발굴대상자 18명에게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 5만원씩 전달될 계획이다.

송상화 신정1동장은 “예비부부의 작은 정성과 사랑으로 기탁해준 상품권이 위기가정에 희망을 이어주는 마중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공감하고 나눔으로 소통하는 주민체감 맞춤 복지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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