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간 40.6㎜… 울산 1월 강수량 27년만에 최고치
최근 3일간 40.6㎜… 울산 1월 강수량 27년만에 최고치
  • 김원경
  • 승인 2020.01.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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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평년보다 기온 높고 일교차 커

울산지역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내린 비가 1월 역대 강수량(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울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40.6㎜로 지난 1993년에 내린 34.4㎜의 기록을 27년만에 갈아치웠다.

이는 평년에 비해 남하하는 북쪽 찬 공기의 강도가 약했고 중국 중남부로부터 유입되면서 수증기 양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특히 5일께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이례적으로 폭발적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남쪽으로부터 매우 많은 수증기까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다.

서울 59.7㎜, 광주 50.3㎜, 대전 69.7㎜, 대구 39.3㎜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도 1월 3일간 누적강수량 신기록을 갱신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은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남동쪽을 따라 매우 따뜻한 공기가 국내로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에 비해 10도 이상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1도, 낮 최고기온 10도, 11일은 아침 최저기온 1도, 낮 최고기온 10도, 12일은 아침 최저기온 1도,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보통~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9일까지 대체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이번 주말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의 유입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6도가량 떨어져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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