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신규프로그램 ‘아츠홀릭 판’ 론칭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신규프로그램 ‘아츠홀릭 판’ 론칭
  • 김보은
  • 승인 2020.01.09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 10인 공연 꾸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신규 브랜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을 선보인다.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설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신규 브랜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연간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 10개의 ‘판’으로 구성된다. 클래식, 국악, 재즈, 대중음악, 무용 등 공연 장르의 역량있는 주요 아티스트 10인을 선정해 인물 중심으로 공연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의 처음과 마지막은 국악이 장식한다. 첫 공연인 3월 19일에는 소리꾼 이봉근이, 마지막 공연인 12월 17일에는 소리꾼 이희문이 각각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공연을 꾸민다.

소리꾼 이봉근은 KBS ‘불후의 명곡’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한국 고전국악을 알렸다. 공연에선 재즈 밴드 ‘적벽’과 환상의 호흡으로 관객에게 우리 음악의 무한한 확장성을 경험케 해줄 예정이다. ‘국악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소리꾼 이희문은 소리패 ‘놈놈’, 재즈 밴드 ‘프렐류드’와 새로운 방식의 민요를 들려준다.

‘아츠홀릭 판’을 통해 조윤성, 이지연, 곽윤찬이 이끄는 재즈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오는 4월 23일 퀄텟 ‘재즈 스페셜’로, 피아니스트 이지연이 이끄는 컨템포러리 재즈 앙상블은 오는 6월 18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들로 울산을 찾는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곽윤찬도 오는 9월 17일 자신의 트리오와 공연을 갖는다.

클래식 분야에선 피아니스트 다케자와 유토, 토니 윤, 김정원 총 3명의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오는 5월 14일에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 준우승과 관객상을 거머쥔 타케자와 유토의 화려한 연주가 펼쳐진다.

오는 8월 20일에는 2018년 토마스&에본 쿠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한 토니 윤의 내한 공연이, 11월 19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피아노 로맨티시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넘버 투’라는 제목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7월과 10월에는 무용과 대중음악 장르의 공연이 1회씩 준비된다.

오는 7월 16일에는 이원국 발레단이 갈라 형식 발레공연인 ‘사랑의 세레나데’로 모던발레의 매력을 보여준다.

대중음악 장르에선 싱어송라이터 조원선이 오는 10월 22일 그의 자작곡들을 담백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으로 선사한다. 모든 공연은 중구문화의전당 2층 함월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전석 1만원. 문의 ☎290-4000.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