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교육 핵심가치는 ‘학생’, 안전환경 확보·무상복지 확대”
“올해 울산교육 핵심가치는 ‘학생’, 안전환경 확보·무상복지 확대”
  • 정인준
  • 승인 2020.01.06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옥희 시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6일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 새로운 울산교육’이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바뀌는 울산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6일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 새로운 울산교육’이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바뀌는 울산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기초학력 보장·영어공교육 강화

-다문화·특수교육 맞춤 지원 확대

-참여·협력 민주적 공동체 추진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올해 울산교육의 핵심 정책과 가치는 ‘학생’이다”면서 “학생을 교육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학생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6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 행복을 위해 주입식 암기 교육이 아니라, 상상과 창의가 넘치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수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이상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첫 선거를 치르게 된다”며 “학교에서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에 대한 토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노 교육감은 “64개 전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하고,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면서 “올해 개관하는 학생교육문화회관을 통해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수학문화관과 미래교육관 등 울산에 특화된 창의형 체험공간 구축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도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환경 낙후 지역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강화, 학교 공간 혁신 등 학습환경 개선, 다문화·특수교육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 울산형 영어교육을 통한 영어공교육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또 “교육주체들의 참여·협력을 통해 자치가 실현되는 민주적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학생참여예산제 확대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보장 △교직원회의 운영결정권 강화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 보장과 지원시스템 구축 △울산형 혁신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등을 예고했다.

노 교육감은 “학교는 승자와 패자로 나눠지는 경쟁의 공간이 아니라, 풀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함께 자라는 공존의 숲이 돼야 한다”면서 “학생을 교육의 중심으로 바로 세우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참여와 협력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민주주의를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노 교육감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선거 참여와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인데 이를 준수하겠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